아이폰5, 30일 밤 10시 예약가입 시작… 7일 출시 확정

아이폰5의 국내 출시 일정이 오늘(12월30일) 밤 10시 예약가입 시작, 12월 7일 출시로 공식 확정됐습니다. SK텔레콤과 KT는 이와 같은 내용을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잇달아 밝혔습니다.

https://twitter.com/SKtelecom/status/274344800810070016

https://twitter.com/olleh_mobile/status/274348155443748867

아직 출시 가격과 가입 요금제, 예약 가입 방법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지되지 않았습니다. 양사는 구체적인 예약 가입 방법 등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다시 공지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UPDATE.

트위터 공지에서는 한발 늦었던 KT가 발빠르게 아이폰5 예약 가입 방법과 혜택을 공식 블로그를 통해 공지했습니다.

KT의 예약 가입 방법을 살펴보면, 기존에 KT를 통해 아이폰을 이용하고 있는 고객은 ##4545를 통해 문자로 신청하는 방법이 가장 빠릅니다. KT는 기존 아이폰 고객에게 선착순 1만명 우선 개통의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만약 선착순으로 1만명이 마감되면 다음 진행 차수로 예약됩니다. 아이폰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KT 고객이라면 ##4545를 통해 예약이 가능하지만 우선 개통 혜택은 적용되지 않습니다.

##4545로 문자를 보낼 때에는 용량과 색상(예 : 16흰색, 흰색 16 G 등)을 간단히 적어 발송하면 기변 신청이 접수되며, 정상 접수가 되면 차수 회신 문자가 발송됩니다. KT는 “문자 메시지 폭주로 인해 회신이 늦어질 경우 올레닷컴을 통해서도 발급 차수를 확인할 수 있다”라며 “문자로 신청하신 후에 출시일 전까지 가입신청서를 작성해야 절차가 완료된다”라고 전했습니다.

기존 KT 고객이 아니라면 문자 신청 대신 모바일웹 신청 사이트와 올레닷컴, 전국 올레 매장 및 올레 플라자를 통해 아이폰5의 예약 가입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올레닷컴을 통한 예약 가입의 경우 가입 모델과 유형, 주민등록번호와 핸드폰 번호 등 간단한 정보를 입력해 신청을 하면 예약 차수를 부여받게 되며, 이어서 수령할 매장을 지정하고 가입신청서를 작성하면 됩니다. KT는 아이폰5의 예약 가입 사이트와 관련 링크는 예약 가입이 시작되는 30일 밤 10시에 오픈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T를 통해 아이폰5를 예약 가입할 경우 기존 아이폰 고객에게 제공하는 우선 개통 혜택 이외에도, VIP 고객 할인, 올레 그린폰 보상 할인(중고폰 반납 보상), 별 사용 추가 할인 등의 혜택은 물론, 액세서리 패키지와 올레TV 나우팩 6개월 무료이용권, 유클라우드 20GB 추가(총 70GB), 애플케어 10% 할인쿠폰 제공 등의 혜택을 제공합니다. 올레닷컴을 통해 예약을 하면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구매한 고객에게 제공하는 에버노트 프리미엄 1년 사용권도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통신사와 예약 가입 방식에 따라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일찌감치 예약하는 만큼 혜택도 충분히 챙기시기를 바랍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KT 올레 스마트 블로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한편 SK텔레콤은 아직 구체적인 예약 가입 방법과 혜택을 공지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30일 밤 10시부터 공식 온라인 판매 채널인 T스마트샵을 통해 예약가입을 실시할 예정이며, 온라인을 통해 예약 가입을 신청한 고객들은 아이폰5 출시 이후 최우선적으로 개통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예약 방법과 판매 매장 목록은 SK텔레콤의 아이폰5 예약판매 페이지(skt-lte.co.kr, www.tworldshop.co.kr)를 통해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UPDATE 2.

SK텔레콤도 아이폰5 예약 가입 방법을 공지했습니다. SK텔레콤은 온라인 예약은 선착순 5만 명만 한정으로 받고 오프라인 매장을 중심으로 예약 가입을 진행하는 점에서 KT와 차이가 있습니다. SK텔레콤은 기존 아이폰 출시 때처럼 온라인 허수 예약이 많아 전체 고객의 개통 대기시간이 길어지는 문제를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K텔레콤을 통해 온라인 예약을 하려면 30일 밤 10시부터 공식 온라인 판매 채널인 T월드샵을 통해 선착순 5만 명 안에 들어야 합니다.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등 간단한 정보 입력만으로 예약가입을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수 3일 이내에 가입신청서를 작성하면 됩니다. SK텔레콤은 정식 출시일인 7일에 예약 가입 고객에게 최우선 개통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온라인 예약이 마감된 이후에는 SK텔레콤의 전국 1,800여 아이폰5 지정판매대리점 및 컨시어지, 프리스비, 에이샵, 윌리스 등 애플 공식 리셀러 매장 등 오프라인을 통해서만 예약가입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KT와 SK텔레콤의 아이폰5 예약 가입 방식을 비교해보면, KT는 문자 메시지와 온라인을 통해 최대한 많은 예약 가입자를 끌어모으는 데에 중점을 뒀고, SK텔레콤은 온라인 허수 예약을 줄여 실제 고객의 개통 시점을 최대한 앞당기겠다는 전략을 취했습니다. 양사의 방식 가운데 어떤 전략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을 지 궁금해지는 대목입니다. SK텔레콤의 선착순 5만명 안에 들지 못한 고객들이 오프라인 매장으로 향할 지 아니면 KT로 이동할 지, 전례를 볼 때 문자메시지와 온라인 예약을 통해 수십만 가량의 예약 가입 신청이 예상되는 KT가 배송 및 개통 과정에서 잡음 없이 깔끔하게 예약 가입을 진행할 수 있을 지 지켜봐야겠습니다.

한편, 통신사와 예약 가입 방식에 따라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조금씩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아이폰5를 일찌감치 예약 가입하려는 소비자들은 양사의 예약 가입 혜택도 살펴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KT는 예약 가입 고객에게 액세서리 패키지와 올레TV 나우팩 6개월 무료이용권, 유클라유드 20GB 추가 제공, 애플케어 10% 할인 쿠폰 제공, 에버노트 프리미엄 1년 사용권 등을 혜택으로 내걸었습니다. 이에 맞서  SK텔레콤은 멜론 익스트리밍 6개월 무료 제공, 24개월간 T맵 이용료 무료, 하나SK카드 소지시 3개월간 앱스토어 결제 50% 캐시백(월 2만원 한도) 등의 혜택을 제공합니다.

기존 쓰던 아이폰을 반납할 경우 양사가 모두 중고폰을 매입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보상 액수에서는 양사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정상작동하며 파손되지 않은 아이폰4를 기준으로 KT olleh 그린폰과 SKT T에코폰 모두 26만원을 보상합니다.

그 밖에  KT는 LTE WARP 가상화 기술과 국내 최대 20만 AP를 갖춘 올레 와이파이 등을 장점으로 내세웠고, SKT는 LTE 가입자 숫자와 멀티캐리어를 내세워 아이폰5 고객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어떤 통신사의 서비스 품질이 더 우수한 지 자세한 내용은 양사 블로그 포스트를 읽어보시고 결정에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요금이 더 싼 것도 아니고 품질이 심하게 차이나는 것도 아닌데 서로 상대방을 깎아내리기도 하면서 열심히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네요.

KT 아이폰5가 좋은 7가지 특별한 이유

SKT 아이폰5를 선택해야 하는 9가지 이유

국내 출시가 예상보다 많이 늦어진 만큼 하루라도 빨리 아이폰5를 서둘러 손에 쥐고 싶은 독자라면 오늘 밤 10시 드라마 보시지 말고 대기하고 계셔야 할 듯 합니다. 예전처럼 꼭두새벽이나 출근 시간은 아닌 게 차라리 다행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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